국경일도 아닌데 ‘태극기와 시기’가 게양되어 이면도로마다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있는 동네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 영등1동 관내 이면 도로에는 지난 8일부터 태극기와 시기가 펄럭이기 시작했다.
태극기와 시기가 내걸리면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뿜어내는 동네로 탈바꿈하게 된 것은 영등1동 사랑의 자원봉사단(단장 최기용)과 이정국 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
주민 화합과 자긍심을 높힐수 있는 대안을 찾던 중 태극기와 시기 게양을 통해 주민들에게 남다른 나라 사랑과 지역 사랑을 일깨워 주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태극기·시기 마을’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태극기와 시기 달기는 자원봉사단이 지난해 1일 찻집 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금 150만원을 선뜻 내 놓으면서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는데 관내 제일1차APT∼우남APT, 영등초 후문∼제2차APT 등 8개 노선 90개소에는 모두 200여개의 태극기와 시기가 걸려 있다.
아침 저녁으로 태극기와 시기를 쳐보다 보니 아무래도 나라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주민들에게 더 생기는것 같다는 이 동장은 “태극기와 시기가 게양된 이후 주민간 화합이 더 잘되고 좋은 일이 많아지는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