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관련 간담회, 활성화하라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도내 산업·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가 29일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 일선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쏟아졌다고 한다. 전북의 현안인 군산항 활성화나 김제공항 건설 등 물류비 문제를 비롯 낙후된 전주산업단지 리모델링,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외국인 산업연수생 재고용, 바이전북 상품의 투명한 선정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의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에서 부터 자치단체나 특별행정기관, 금융기관 등이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이날 회의에는 김완주 지사와 전주및 완주의 자치단체장, 중소기업청장, 세무서장, 전북신보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한다.

 

이달 초에도 이와 비슷한 회의가 있었다. 전북도와 전북경찰청,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LS전선, KCC 등 관계자의 만남이 그것이다. 이 때는 완주 봉동 3공단과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주거와 교육, 교통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전북은 지금 경제살리기와 기업유치 등 먹고 사는 문제가 최대의 화두다. 그만큼 괜찮은 일자리가 없고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반증이다. 결국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서 기업유치에 힘쓰고, 기존 기업이 잘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치단체나 기업관련 정부기관 등이 발벗고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해야 할 이유다.

 

그리고 기업관련 각종 행사 또한 자주 열려야 한다. 자치단체와 기업이 지혜를 모으는 간담회나 기업간의 파트별 회의, 노사관련 대책회의, 각종 경제포럼, 세미나, 경제단체 조찬모임 등이 수시로 열려 정보가 막힘없이 소통되어야 한다. 경제 인프라가 취약하고 각종 경제지표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전북으로선 이러한 모임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등 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것 자체로 끝나선 안될 것이다. 여기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라도 끝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제관련 각종 모임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