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처럼 창조행정 하라‘. 진안군청 전 직원들에게 내려진 송영선 진안군수의 특명이다.
송 군수가 지난 1일 청원조회를 통해 “‘진안에서 제2의 두바이 기적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송 군수는 “40년 전만해도 사막에 불과했던 두바이가 오늘 날 중동경제의 허브로 탈바꿈되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두바이의 기적을 예로 들며, ‘창조행정‘을 주문했다.
제2의 두바이 기적을 창출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세계의 시선이 두바이로 향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송 군수는 덧붙였다.
송 군수는 이어 “황량했던 두바이가 아프리카를 잇는 교통과 물류의 거점지, 나아가 관광도시로 급성장했다”면서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 막툼 국왕의 상상력과 추진력이 그 힘의 원천이었다”고 채찍질했다.
송 군수가 두바이 국왕의 이름을 거명하며 ‘창조행정에 힘써달라‘ 주문한 것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세이크 모하메드의 창조력을 벤치마킹하라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