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농촌총각장가보내기 국제결혼 대행사 선정 '투명'

무주 농업인의 뜻 적극 반영 업체 결정

속보=국제결혼 대행사 선정과정에 의혹이 제기됐던 무주군 농촌총각장가보내기 사업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투명하게 이루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체선정 과정에서 신청자 의견이 무시됐다는 일부 주장과 달리 신청 농민 6명중 5명이 선호한 업체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농연 무주군연합회는 “지난달 17일 열린 국제결혼 대행업체 초청, 설명회를 갖고 국제결혼 신청 농업인들의 뜻에 따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대행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행업체 선정은 1차 투표 결과 A사와 B사가 동점이 나와 재투표를 실시, 2차 투표에서 6명중 5명의 지지를 얻은 B사를 선정했다는 것.

 

연합회는 또 “개표결과를 즉석에서 신청자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다음날 전화통화로 선정업체를 알려줬다는 일부 주장도 사실이 아니며, 당일 현장에서 투표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이광한 회장은 "결혼은 인륜지 대사여서 영농을 담당할 2세의 출산과 후계농업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과 농민단체는 국제결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결혼을 희망한 무주군 신청자들은 오는 16일 그동안 기대했던 결혼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