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은 반딧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무주군에 문화교류행사를 11일 마련하고 화합을 다졌다.
무주문화원(원장 김경석)의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영동문화원 정원용 원장을 비롯한 김천문화원 송영호 원장, 홍낙표 무주군수 등 각 기관단체장 500여 명이 참석해 민속놀이와 장기자랑 등을 즐겼다. 참석자들은 또 반딧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각 행사장을 둘러보고 적상산 사고지와 안국사 등 문화유적지를 탐방했다.
무주문화원 김경석 원장은 “삼도 문화교류 화합행사는 지역을 넘어 형제애를 나누고 있는 영동과 김천시의 문화가족들이 마음을 터놓고 지역의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더욱이 올해는 반딧불축제기간에 개최하게 돼 무주군이 전하는 환경보존의 메시지를 함께 공감하고 이를 3도, 나아가 전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낙표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통과 문화, 환경체험축제가 한창인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서 3도 시군의 우의를 다지는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을 넘어 역사, 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3개 시군의 문화가족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는 문화교류 화합행사 외에도 매년 10월, 3도 경계지인 삼도봉에서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 상호지역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