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에 차별성이 없다" 호원대 김용환 교수

韓銀전북본부 경제세미나"고용사정·지역내총생산 제자리"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안봉주기자 (desk@jjan.kr)

기업유치를 위해 기역간 경쟁이 치열해짐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기업유치 활동은 특별한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영백) 2층 강당에서 ‘전북지역 기업유치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은행 창립 제57주년 기념 지역경제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호원대학교 김용환 교수가 제기했다.

 

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최근 5년간 도내에 유치된 기업은 총2124개, 투자금액은 6조1284억원이지만 고용사정과 지역내총생산은 답보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개발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것도 김 교수가 생각하는 전북도의 기업유치 문제점중 하나이다.

 

또 교육, 문화, 의료 시설 등 근로자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해 기업 유치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김 교수는 투자유치 대상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잠재 투자기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개발하고 기업유치에서부터 영업활동에 이르기까지 토탈 행정서비스 제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벌어진 토론에는 최동성 전북일보 편집국장, 군산대 강동희 교수, 한은 전북본부 지춘우 부본부장, 전북도 투자유치국 민생경제과 노홍석 과장이 참여했다.

 

최동성 전북일보 편집국장은 기업유치를 위해 이전한 기업중 이전 후 파급효과를 크게 일으키는 기업에 대해 2단계 지원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 전북본부 지춘우 부본부장은 이어 자동차, 기계 업종의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활동도 필요하지만 특정 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IT 등 첨단기업과 외국인기업을 유치하는 데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영백 한은 전북본부장, 전종찬 무역협회 전북지부장 등 도내 경제전문가 및 일반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