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관계자는 21일 “공모 과정에서 특정업체로 인해 자칫 사업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내부적으로 관련 업체를 배제하는 것을 놓고 몇차례 논의를 벌여 왔으며, 그동안 자문역할을 해온 해당 업체 관계자에게 전화상으로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구두계약을 했던 사안인 만큼 업체 관계자도 군 입장을 받아들여 선뜻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재공모 참여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해당 업체가 사실상 배제되면서 당초 이 업체로 부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아온 임실의 사업 유치와 전북도의 심사 과정에서도 일단 부담을 덜게 됐다.
임실은 그러나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던 금융기관 등 민간 투자업체들이 본보 보도 후 사업 철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해당 업체를 다시 설득하는 등 파장 진화에 나섰다.
임실군과 임실군의회는 또 이날 “골프산업 클러스터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실군에서 공모를 접수하기도 전에 언론 보도로 지장을 받게 됐다”며 본보 보도에 대한 반박 성명을 냈다.
도는 22일까지 골프산업 클러스터 사업제안서를 일선 시군으로부터 접수 받아 심사를 거쳐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