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골프클러스터를 고창에" '三合論' 내세운 물밑작업

입지조건·참여회사 건실성 등 주장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골프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고창군이 최적의 입지조건과 참여회사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최종 선정을 위한 물밑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자치단체는 고창군을 비롯해 김제시와 임실군, 진안군 등 모두 4개 시·군. 이들 자치단체 모두 장점을 앞세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은 1일 “타 시군과 달리 도가 제시한 응모자격에 부응하는 곳이 고창”이라며 ‘고창 골프클러스터 삼합론(三合論)’을 내세웠다.

 

군이 주장하는 '고창 골프클러스터 삼합론(三合論)'는 △입지조건과 △참여회사의 건실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대도시와 타지역으로부터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 골프클러스터의 특성상 고창군의 입지가 경쟁 자치단체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사업 대상지인 대산면과 성송면 일대는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데다 인터체인지가 4곳이나 있어 광주는 물론 전남북, 수도권에서도 접근하기가 편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지난달 20일 군과 MOU를 체결한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대표이사 박현우)의 재무구조도 튼실한데다 특수목적회사(SPC)로 참여하는 은행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인 국민은행이어서 사업비(2820억원) 조달 능력이 탁월, 향후 사업추진과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강수 군수는 “고인돌과 선운사 등 고창이 지닌 문화관광 자원은 골프클러스터의 성공 날개가 될 것”이라며 “고창에 골프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발전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국민은행, 신영와코루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회사와 함께 대산면과 성송면 일대 352만㎡(106만4800평)에 총사업비 2820억원을 투입해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빌리지, 산업도시, 청정농원, 골프아카데미, 골프텔, 연수원 등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