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유치는 지방 대학 입장에서 보면 사활이 걸린 문제다.갈수록 수도권 대학 위주로 학생이 몰리는 상황에서 로스쿨 마저도 유치가 안되면 지방대는 자칫 존폐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국민들에게 법률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로스쿨인 만큼 입법 취지를 감안해도 로스쿨은 지방대에 당연히 유치 되어야 한다.특히 전북에 로스쿨이 유치되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1도 1로스쿨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마땅하다.
문제는 로스쿨 전체 정원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이다.현재 법학교수회측은 3000명 정원을 주장한 반면 변호사회측은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1000명으로 하기 때문에 질 저하를 우려해 1200명 선발을 주장하고 있다.이처럼 로스쿨 한곳의 정원이 150명을 못넘도록 돼 있어 전체 정원을 몇명으로 정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지방대는 로스쿨 전체 정원이 적게 되면 자칫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정원이 2천명 이상은 돼야할 필요가 있다.
로스쿨 유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마치 도내 로스쿨 유치를 놓고 전북대와 원광대간에 둘 싸움인 것으로 비춰져선 곤란하다.전북대는 이미 50억원을 투자한 상태이고 원광대도 종단을 비롯 학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의 틀속에서 경쟁을 하는 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다만 도민들로서는 정치권과 법조계를 중심으로 로스쿨이 도내에도 유치되도록 힘을 모아줄 필요가 있다.로스쿨 유치는 개별 대학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서울과 다른 지역 대학들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한 판 싸움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이미 다른 지역들도 범 도민 운동으로 로스쿨 유치 운동을 펼치고 있다.모처럼만에 로스쿨 유치를 계기로 해서 도민들의 역량을 한데로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