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198억원을 들여 동물원의 사육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고 이용객들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동물원을 단순 관람 수준에서 벗어나 체험 및 생태공원으로 바꾸기로 하고 8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웠다.
시는 동물원 사육시설 및 놀이시설을 새롭게 바꾸고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걸을 수있는 웰빙산책로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어린이들을 겨냥한 동물캐릭터쇼와 동물모형의 포토존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사슴 등의 방사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물개와 팽균쇼를 관람할 수 있는 수상공연장과 대형 수족관을 건립한다.
전주동물원은 그동안 전주 도시에 위치해 교통 및 접근성이 뛰어났으나 시설이 낡은데다 육상동물 위주로 사육되는 등 볼거리가 부족해 매년 관람객이 줄어드는 추세다.
1978년에 개원한 전주동물원(12만6천㎡)에는 현재 코끼리와 기린, 낙타, 얼룩말 등 100여종 685마리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