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가 2일 완주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선4기 1주년 기념행사에서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완주군은 6일 “임 군수는 기념행사 참석자들의 화환 증정을 사양하고, 굳이 축하의 뜻을 전하고 싶으면 백미를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전북은행(행장 홍성주) 본점 및 군청지점(지점장 정난수), 완주군 일반건설인 모임(유광수씨 등 11명), <유> 한일 수자원(대표 한웅진), ㈜토우(대표 육화영) 등 기관·단체 및 업체들이 이에 응했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이들이 기부한 쌀 47포(20㎏)를 불우 가정에 전달했다. 유>
임 군수는 “작은 일일지라도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일은 과감히 버리고, 어려운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봤다”며 “앞으로 힘없고 자기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