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중(교장 이복룡)이 전북 엘리트체육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체육중을 제외하고 육상, 야구, 테니스, 체조, 복싱, 수영 등 도내 중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6개 종목 운동부를 운영하며 ‘미니 체육중’으로 불리고 있는 전라중은 각종 전국대회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전북체육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6개 종목 모두 전북대표로 출전하는 등 도내에서는 적수를 찾아보기 힘든 탁월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
특히 35년 역사를 지닌 육상부는 1972년 창단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제36회 소년체전서 김지은이 100m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이승아도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한장미, 정한솔 등이 참가한 400m계주에서도 3위에 입상하는 등 무려 4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
남자 6명과 여자 6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육상부는 그동안 80명 가량을 배출하면서 각종 전국대회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1973년 창단한 야구부도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전라북도협회장기 야구대회 우승을 독차지할 정도로 전북중학야구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전국무대에서도 전라중 야구부의 명성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가야배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서 기라성 같은 강팀들을 누르고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조진호(SK)와 박성기 전주고 감독, 최영상 한일장신대 감독 등이 전라중 야구부 출신이다.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단골 출전하고 있는 테니스부 역시 전국대회 상위권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1975년 창단 이래 조효익 제주도 초·중·고연합 감독과 장대성(성남시청) 등 6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를 배출했다.
다른 종목에 비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 체조부와 수영부, 복싱부도 기량 향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라중이 전북체육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복룡 교장과 3명의 체육교사, 각 종목별 감독의 열성어린 노력이 빚어낸 결과다.
전북체육의 밝은 미래인 전라중 운동부 선수들의 힘찬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