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외국인 근로자 편견 없애야죠" 군산청년회의소

무료 의료검진봉사 실시

군산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desk@jjan.kr)

“군산시가 국제관광기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자원 개발과 기업유치 노력 외에 인종적·민족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즉 외국인에 대한 관심은 지역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서 부터 시작돼야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료 서비스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17일 군산에서 열렸다. 군산청소년회의소(회장 이성일)가 처음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무료 검진 및 의료복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

 

이날 군산청년회의소의 이동 무료검진 봉사단은 내과와 정형외과로 나눠 성산·서수 농공단지에서 근무하는 4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군산청년회의소는 피, 소변, 엑스레이 검진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노동자에 대해 차병원에서 무료 재검진을 실시한다. 오는 9월중에는 산북·소룡 공단 지역에서 2차 무료 진료 및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정책 제안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외국인 노동자 이동 무료진료사업에는 7명의 자원봉사자도 나섰다. 김광호 내과전문의, 유희준 정형외과전문의, 김기수·윤영주 간호사, 엄상욱(영어)·백철명(중국)·김올가(우즈베키스탄) 통역사 등이다.

 

이성일 회장은 “지난 2004년 49명에서 현재 283명으로 지역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의료혜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이번 이동 무료진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외국인에 대한 관심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 진료에 앞서 청년회의소 정보문화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문동신 시장과 양용호 시의회의장, 청년회의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