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창 고인돌공원 조성사업 '탄력'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북 고창지역 선사문화 유적인 '고인돌'(지석묘.支石墓)의 보존관리를 위한 고인돌공원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고창군 고인돌사업소에 따르면 고인돌공원조성사업이 문화재청의 내년도 '문화재 보존.정비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포함됐고 관련예산도 17억 원이 늘어 총 18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터덕거렸던 공원조성사업의 핵심인 전시체험관 건립과 야외실습장 조성 등이 탄력을 받게 돼 예정대로 2008년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창읍 죽림.도림리와 아산면 상갑.봉덕리 일대에는 청동기시대 고인돌이 총 447기가 산재해 있으며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군은 이 같은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4년부터 죽림리 일대 9만 2천390㎡부지에 전시.체험관 등을 건립하고 유적지를 정비하고 있다.

 

이미 유적지 정비와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고인돌 및 출토유적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마제석기.토기를 전시하는 선사유물.고인돌 전시관과 편의시설 건립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내부마감 및 전시관련 시설, 야외 조경 등의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공사진척이 더디던 야외체험장과 고인돌 탐방로, 선사움집 촌락, 선사문화 실습장 등이 추가 예산 확보로 속도로 내게 돼 내년부터 관광객에게 개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