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양구)은 지난달 30일 집행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객관적인 기준과 원칙이 무시된 인사로, 노조와해 및 보복인사로 공무원 조직을 분열시키고 사기를 크게 떨어뜨린 인사여서 모든 직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그간의 전보인사는 업무능력, 동일부서내 장기근속 또는 부서원과의 화합과 적응력을 고려하여 전보인사를 단행했고 최소한 그런 원칙을 천명했는데 반해 이번 인사는 노조 부위원장을 전보인사 하면서 지금까지의 원칙과 기준을 전혀 고려치 않고 단행함으로써 노조와 조합원과의 갈등을 유발시킴과 동시 노조활동을 위축시켜 결국 노조를 와해 하려는 의도가 충분히 담겨 있다고 볼 수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금번 부위원장 전보인사를 노조탄압 및 와해공작 인사로 규정, 부위원장의 즉각적인 원대복귀와 금번 전보인사의 원칙과 객관적인 기준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인사담당 관계자는 “노조 부위원장의 원대복귀는 차기 인사요인이 있을 때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무원 노조는 지난달 30일 인사와 관련한 성명서를 오후 늦게 직원 게시판에 올렸으나 30여분이 지난 후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삭제 배경을 놓고 직원들간에 설왕설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