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주군 '광고 들판' 보셨나요

'친환경농업 무주 알리자...' 서울~부산간 19번 국도변 논에 시설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무주군 안성면 도촌마을 논에 붉은색 벼(자도품종)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 무주’라는 광고들판이 도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만1780㎡의 면적의 논에 조성된 광고 들판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무주군의 의지를 알리고 이 지역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이 이루어 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광고들판은 서울-부산 간 19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친환경농업을 알리는 효과 또한 클 것으로 무주군 농업기술센타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승택 연구개발담당은 “무주군은 그동안 농산물 수입개방 등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현실을 타개하고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특화작목을 개발, 친환경으로 명품화시키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실제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논에 광고들판을 조성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무주군의 친환경농업실천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정자연을 활용한 광고기법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주군의 광고들판은 원광대학교 생명환경학부의 자문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군은 이를 차츰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박호덕 소장은 “친환경농업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는 무주군은 친환경인증취득 등 행정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개발해 주민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