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정권때 광주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급조된 88고속도로는 살인도로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고속도로여서 급커브와 경사도가 심해 항상 교통사고 발생이 도사리고 있다.중앙분리대가 없어 사고가 날때는 그만큼 치사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현재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지 않으면 사망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 밖에 없다.얼마나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나야 확장공사를 추진할지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문제는 정부의 의지다.그간 관계 요로를 통해 수없이 확장 사업을 건의했지만 묵묵부답이다.예산 확보가 안돼 확장공사를 추진할 수 없다는 답변이다.국도보다 교통여건이 더 나쁜 도로를 고속도로라고 이름붙여 통행료까지 받게하는 정부의 뻔뻔함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동서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88고속도로가 오히려 호 영남 주민들의 화합을 깨는 도로로 돼가고 있다.
현재 88고속도로를 통과하는 7개 시군의 시민단체에서 4차선 확장을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오죽답답했으면 지역 주민들이 문제 삼고 나섰겠는가.정부는 이 지역 주민들의 들끓는 여론을 마이동풍격으로 흘려서는 안된다.지금이라도 서둘러 4차선 확장공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예산타령만 늘어 놓을 일이 아니다.하루라도 화급을 다투는 사업인 만큼 정부가 의지를 갖고 사업을 곧바로 착수하는 길 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88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산업도로와 관광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또 고속도로 주변 지역의 발전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88고속도로 주변 지역은 소득자원이 빈약해 그간 지역개발이 타 지역에 비해 더뎠다.하지만 4차선으로 확장되면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빨라져 자연히 지역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아무튼 정부는 4차선 확장공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곧바로 시행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