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전북 김제에 포도청이....?

월촌지구대, 옛 포도청으로 리모델링

전북 김제경찰서 월촌지구대가 옛 조선시대 포대청 모습으로 바뀐다.

 

10일 김제경찰서(서장 채수창)에 따르면 지구대.파출소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1억 1천만원을 들여 월촌면 월촌지구대를 전국 최초로 옛 포도청 형태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지구대 명칭도 조선시대 경찰서를 의미하는 '월촌포도대(捕盜臺)'로 바뀐다.

 

월촌포도대는 현 지구대 부지(5천400㎡)에 전주풍남문과 옛 수원성 모습과 비슷한 구조로 길이 3.2m, 높이 4.8m 규모의 단층성벽을 쌓고, 성곽 위에 높이 9.5m의 누각이 세워진다.

 

월촌포도대는 오는 10월 3일부터 열리는 '제9회 지평선축제'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며 24시간 시민에게 개방된다.

 

경찰서 관계자는 "전국 경찰서와 5천여개 파출소.지구대가 모두 현대식 건물로 지역특색이나 전통문화를 가미하지 못해 아쉬웠다" 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과 친숙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