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그토록 원하셨던 공부 잘 하는 딸이 되지 못하였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늠름한 딸은 못되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그간 마음 짠한 일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일이 생기면 나보다 더 열심히 하셨고, 결과에 나보다 더 가슴 아파 하셨던 아버지!
아버지는 제게 누구에게도 받을 수 없는 많은 사랑 주셨습니다.
부족한 딸이 아버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 내 부족한 삶에 등불처럼 계셔 주시는 동반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60세 생신처럼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 곁에 행복 주시는 아버지로 오래 계셔 주세요.
사랑한다는 말을 편지로 대신 전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아버지!
/송영님(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