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 제전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올해 축제를 농경문화, 역사문화, 오감만족 체험, 소득창출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73개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백미인 농경체험 프로그램은 벽골제 일대에서 벼수확, 탈곡, 방아찧기 등 가을걷이와 새참 먹기, 연날리기, 그네타기 등 옛 농촌 풍경을 재연한다.
최근 문화재청에서 사적 482호로 지정한 김제 동헌과 시내에서는 '사또 부임 행차'와 전통호국무예인 '벽골 태격' 시범, 관광객 대동놀이 등이 열린다.
또 새총과 활로 참새잡기, 경운기와 자전거로 황금 들녘 누비기, 대나무 낚시체험, 쌍룡햇불놀이 , 코스모스길 달리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사적 제111호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둑인 벽골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도 개최된다.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오기 위해 차별화된 홍보전략도 선보인다.
하이트소주, 신포우리만두, 김제농산무역 등 향토기업은 상품.포장재에 축제를 소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 준비위원회측과 공동으로 마케팅에 나선다.
젊은층 공략을 위해 휴대전화에 접속사이트를 개설하고 축제 홈페이지(http://festival.egimje.net)에 애니메이션, 플래시 이미지를 싣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