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내 고추재배 농가들의 축제인 제11회 고창 해풍 고추축제가 25일과 26일 해리중학교 교정에서 열린다.
고창 해풍고추축제위원회(위원장 유제철)는 단맛과 매운맛이 잘 어우러져 김장용 고추로 인기가 높은 해풍 고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해풍고추 품평회와 고추 음식 만들기 및 시식회, 실고추 썰기 등 고추관련 행사와 농악공연, 게이트볼대회, 주민생활체조, 요가, 노래교실 등 공연과 관광객 참여 행사로 진행되며 매운고추먹기와 고추따기, 떡매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고창 해풍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 무대로 전국해풍고추가요제를 신설한 것도 특징. 가요제 참가는 24일까지 해리농협내 축제위원회 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전화(063-561-2607)또는 인터넷( www.gochang.go.kr, gochu.gochang.go.kr)으로 신청하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질 좋은 해풍 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실속구매 기회도 제공된다.
유제철 위원장은 "해풍 고추는 모두 해풍과 햇볕으로 건조해 빛깔이 곱고 껍질이 두꺼우며 단맛과 매운맛이 강해 김치맛을 좋게 한다" 면서 "고추재배농가의 구슬땀을 축제 현장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