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순창 국제이주여성 요리실습교육 '호응'

순창군내 국제이주여성들이 우리농산물 이용 생활요리 실습교에서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desk@jjan.kr)

순창군이 국제이주여성의 국내 적응을 돕기 위해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생활요리 실습교육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고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리고 있는 이번 실습교육은 순창에 이민와 결혼해 살고 있는 국제이주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유명 요리학원 강사를 초빙, 된장찌개, 제육버섯불고기, 멸치볶음, 오징어채 볶음 등 누구나 즐겨먹는 대표적인 요리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겸비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수강생 중 일본에서 시집 온 우메모도 야쯔기씨(여,49,팔덕면)는 “시집와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음식만드는 일이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배우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배운 해물된장찌개, 멸치볶음을 집에 있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해 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 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나리와씨(여,29,유등면)는 “시집온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한국 음식을 거의 시어머니가 직접 해주시는 편이다”며 “하루빨리 한국요리를 배워 시어머니와 가족들에게 멋진 요리솜씨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