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녹두장군배' 축구대회

전국 노동자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제1회 녹두장군배 통일 노동자 축구대회'가 다음달 8-9일과 15-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열린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물론 양대 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사업장까지 참여하는 전국 노동자들의 한마당 큰 잔치다.

 

대회에는 전북은행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도내 16개 팀을 포함 전국 64개 팀 2천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하는데 경기는 예선리그를 통해 32강을 선발한 뒤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또 참석자들을 위해 전주한옥과 전통문화센터 등을 둘러보는 전주 팸 투어와 전봉준 장군 유적지와 변산반도, 새만금을 답사하는 전북 팸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녹두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당시 노동자인 농민과 농민의 아들인 노동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