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단장 정형희)은 28일 진안군 국제결혼 여성단체인 ‘어울림’에 한국 적응에 필요한 도서 200여 권을 기증했다.
책장과 함께 육아·요리 및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는 도서를 기증받은 어울림 회장 댁은 ‘책이 있는 사랑방’으로 거듭났다.
용담사랑회를 운영하고 있는 정형희 단장은 “귀화여성들의 물사랑 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해 대청댐과 청주정수장을 견학하는 워터투어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올해 도서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울림 회원들의 한글지도를 담당하는 장계윤 선생은 “독서모임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원 상호간 친목이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용담사랑회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어울림은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국제결혼을 통해 진안군으로 귀화한 이주여성들의 모임으로, 회원은 약 12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