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경영자 대상 정보사이트 SERI CEO 회원 413명을 상대로 지난 20∼24일까지 오늘의 내가 있기 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습관을 사자성어로 물은 결과 19.7%가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관계를 중시하는 것을 의미하는 ‘순망치한’을 꼽은 것.비즈니스의 기본과 일맥 상통한다는 설명이다.순망치한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말한다.집단사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는 순망치한 관계의 큰 틀에서 살고 있다.공생을 위해 필요한 연결 고리이며 생활의 지혜이기도 하다.
CEO는 그냥 되는게 아니다.CEO는 사람을 경영하는 것이다.사람을 경영하는데는 뛰어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이 있어야 한다.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창조적 두뇌를 갖고 기업에 이익을 안겨 줬기 때문에 CEO가 된 것이다.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지 않고서는 결코 CEO가 될 수 없다.인간 경영이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반찬으로 알아본 싫어하는 CEO 유형도 있다.단순하고 업무에 무지한 ‘단무지형’부터 결제를 올리면 돈만 깍으려고 하고 두서없는 이유만 늘어 놓아 기가 차게 만드는‘ 깍두기형’이 있다.시시콜콜한 것까지 따지고 금방 짜증내며 부하의 공로를 가로채는 치사한‘ 시금치형’과 말은 5번 하고 듣는 것은 2번 정도만 하는 ‘오이형’도 있다.고압적인 자세로 직원들에게 책임 추궁하는 ‘고추형’과 생각없이 이것 저것 말해서 강조 사항이 무엇인지 잘 모르게 하는 ‘생강형’과 냉정하면서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 유형인 ‘냉이형’과 무조건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우격다짐형인 ‘무우형’도 있다.
하지만 이들 CEO들이 순망치한과 같은 인간관계를 중시해서 성공한 사람들인 만큼 반면교사로 삼아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