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창쌀 판매 주식회사 세운다

유통전문가 19명 구성 추진위 설립…군 7억여원 출자등 자본 15억 마련

고창군이 쌀판매주식회사를 설립한다. 쌀판매주식회사는 고창 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쌀의 공급과잉과 수입개방 확대, 소비자 구매변화 등 유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창군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고창군은 29일 고창쌀판매주식회사 설립추진위원회 협의회를 개최하고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 회사설립에 나섰다.

 

협의회는 고창쌀 판매주식회사 설립 형태와 규모 및 출자형태 등 앞으로 구체적 설립 방향에 대해 협의를 한 뒤 유통회사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추진위원회는 고창군·군의회·농협·농업관련기관단체장를 비롯해 유통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위원장으로 박선영 농협고창군지부장을 선출했다.

 

회사 설립 자본금은 모두 15억원을 마련키로 했으며, 이가운데 군이 7억4000만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지역농협과 생산자단체, 농업인 등 민간출자를 통해 충당하게 된다.

 

또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뒤 ‘농업인(생산)-RPC·농협(가공)-쌀판매회사(유통)’가 삼위일체를 이뤄 쌀을 시작으로 점차 지역 농특산품으로 확대해 유통전문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50,000여명의 출향인과 지역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등 고유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강수 군수는 "올 12월까지 유통 회사설립을 마무리해 우리 고장 쌀의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농특산품의 홍보 및 판로 확대로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