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경찰서 교통조사계와 민원봉사실 입구에 백두산의 사계가 펼쳐졌다.
전주덕진경찰서(서장 하태춘)는 최근 교통조사계 및 민원봉사실 입구 대형 유리문에 백두산의 봄.여름.가을.겨울의 풍경을 담은 4장의 대형사진을 부착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권위주의적이고 딱딱한 경찰서의 이미지를 벗고 감성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경찰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교통사고로 교통조사계를 방문한 시민 김모씨(36)는 “경찰서에 들어 온 순간 백두산 천지의 노란 꽃들과 초록빛 나무 가지 사이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계곡물이 먼저 보였다”며 “더운 날씨에 너무 시원했고 마치 미술관의 사진 전시회를 보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태춘 서장은 “부드럽게 바뀐 공간보다 더 친절하고 공정한 사고조사로 민원인의 신뢰와 공감을 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