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산서향약(향약장 김진식) 정기총회가 10일 산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도형 면장을 비롯해 각 기관·사회단체장, 향약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조선시대부터 계승되고 있는 향약(鄕約)은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사회안정에 이바지하는 향촌의 자치규약이다. 특히 산서향약은 지난 1962년 산서면의 오랜 전통과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뜻있는 독지가와 유림을 주축으로 성심계(省心契)를 설립하여 학선리 구암마을 소재 압계서원에 사무소를 두고 운영해 오다가 1970년 산서향약으로 개칭하고, 1994년 사무소를 산서면 양로당으로 이전하여, 매년 관내 효자·효부는 물론 선행자를 선발, 포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결산 및 예산안을 승인하고 이현순씨(51·동화리 시장)에게 효부상을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