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진안 관내 결식 노인 및 아동들이 배를 곯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저녁 도시락을 무료로 배달해 주는 행복 나눔서비스가 개시됐기 때문이다.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28호점은 SK그룹이 운영하는 행복나눔재단 급식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진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허종현)에 의해 지난 11일 도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진안 제2농공단지내 연면적 180㎡ 규모로 들어선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센터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춰 전처리 및 세척실, 조리실, 포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1일 최대 1500개의 도시락 제작 및 배달이 가능하며, 시설운영에 필요한 5억 여원의 내부시설비와 운영비, 보조비 등은 SK 행복나눔재단(3억)과 노동부(1억5000만원)에서 출연했다. 지원은 향후 2년간 계속된다.
도시락 센터 운영을 통해 하루 평균 관내 200세대의 결식 노인 및 아동들에 도시락이 직접 배달되며, 특히 아동들의 경우 방학기간 하루 세끼의 도시락이 전달돼 끼니를 거를 일이 없게 됐다.
이 센터 개소로 20여 명의 일자리도 새롭게 마련된다.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복지 향상’ 등 한꺼번에 3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다.
김현수 기초생활보장 담당은 “도시락 센터의 안정적 자활을 위해 결식 이웃 급식사업을 지속 위탁하고 있다”면서 “인근 지역에 까지 양질의 도시락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완주 도지사, 송영선 진안군수, 지역민 등 200여 명은 제막식과 급식센터라운딩 등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