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지역상품 써야 전북경제 살아난다

'애용운동' 적극 추진...우수기관·기업 발굴해 집중 소개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 임원들이 정읍지역 소비자단체와 함께 정읍 제1시장에서 공동상품권을 이용해 장을 보고 있다.../전북일보 자료사진 (desk@jjan.kr)

‘Buy전주’에 이은 ‘Buy전북’. 자치단체가 제품의 품질보증을 자처하고, 마케팅 및 유통까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것이다.

 

자치단체가 제품을 보증하고, 상품 홍보에 나서며, 판로개척 까지 지원하고 있다. 기업 지원과 함께 소비자 대상 구매운동도 벌이고 있다.

 

내고장상품 애용운동. 자치단체로부터 사회단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자는 도민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상임대표 신균정)도 전북일보(대표이사 김남곤)와 공동기획으로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을 벌인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상품을 발굴해 소개하고, 도민들이 먼저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우수한 전북상품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 전북상품 판로개척 및 소비확대를 위한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다.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도민들이 돌아오는 ‘살기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은 어떻게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은 2003년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가 출범하면서 표방한 실천과제의 하나다. 수요창출을 통한 지역 기업들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방법이었다. 신균정 상임대표는 “수요증가는 곧 기업의 생산증대로 이어지고, 기업 성장을 견인하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촉진한다”며 “따라서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은 곧 우리뿐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은 공동기획한 전북일보 지면을 통한 기획보도와 좌담회, 내고장상품 애용 우수 기관 및 기업 발굴 등으로 진행된다.

 

기획보도는 전북도가 인증한 Buy전북 상품을 중심으로 전북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수 상품과 그 기업들을 탐방해 집중 보도한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 경제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열고 전북상품 판로개척과 소비확대 등의 방법도 모색한다. 좌담회는 지상중계할 예정이다.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우수 기관 및 기업도 발굴해 알릴 계획이다. 또 이 운동의 필요성을 여러 통로를 알리는 등 진정한 도민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박용규(전북은행 부행장)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은 단순히 공산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활동과 관련한 모든 영역이 해당된다”며 “기업간, 기업과 소비자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전북농협 경제부본부장) 공동대표도 “이러한 도민운동을 통해 전북상품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으며, 또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며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이 곧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