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 군 휴가기간 동안에 무보수로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에 표창장이 각각 수여된다.
군산경찰은 지난 12일 새벽 1시30분께 옥서파출소에서 50m 가량 떨어진 저수지 물속에서 A씨(36)와 B씨(37)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긴 옥서파출소 소속 김선태 경사(44)와 김윤기 경사(39)에게 17일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당일 수심 2.5m 깊이에 취객 2명이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로프를 이용해 익사직전에 익던 주민들의 생명을 구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A씨와 B씨는 이날 만취 상태에서 언쟁을 벌이다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3일자로 복직한 김정식 교사(26)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육아휴직으로 교사가 부족한 군산 대야초등학교 광산분교에서 무보수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군산교육청은 군 제대직전 말년 휴가를 교실에서 보낸 김 교사의 노고를 표창장으로 치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