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도시나 시골에서 추어탕에 넣어 맛을 돋우는 향신료로 쓰이는 '초피'를 '산초'로 잘못 알고 쓰이는 경우가 많다.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 중 상당수가 그렇고 신문에서도 음식이나 산열매를 다루는 기사에서 잘못 표기하여 일반인에게 많은 혼란을 일으키게 한다. 국어사전을 참고하였을 때 그런 잘못을 범하기가 쉽다. 국어사전에 초피가 산초로 표기되고 뜻은 초피를 설명하여 진짜 산초의 설명은 어디에도 없어 혼란스럽게 되어 있다. 백과사전이나 식물도감에는 확실히 구분하여 기술돼 있다. 초피와 다른 산초는 분디 또는 분지나무라 하는데 야산이나 들, 밭가에 자생하는 나무로 열매는 기름을 짜서 이용하기도 하지만 쓰임새가 별로 없다. 초피나무는 열매와 잎을 향신료로 이용해 절음식이나 추어탕, 민물 매운탕, 김치 등에 넣어 먹는다. 전라도에서는 '쟁피' '좀피', 경상도에서는 '제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