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주민들의 오토바이 무면허 사고를 사전에 예방키 위해 실시하고 있는 출장면허시험 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
임실경찰(서장 최종선)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관촌면 면사무소 회의실과 사선대 주차장에서 오토바이 출장면허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시험에는 관내 12개 읍·면에서 39명의 응시자가 참여한 가운데 관촌면 병암리 정환수씨(61) 등 38명이 합격했다.
임실경찰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바쁜 농사일로 인해 주민들의 무면허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출장시험을 마련한 것.
특히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분쟁과 귀중한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편의제공차원에서 지역별로 순회시험을 실시,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임실경찰은 1개월 전부터 임실군 전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하고 아울러 마을별로 가두방송 실시 등 홍보에 주력했다.
시험에 합격한 정씨는“출장시험이 있다길래 혹시나 하고 동네사람들과 응시했는데 모두가 합격해 걱정을 덜었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