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협 고창북고에 학교발전기금 2000만원 전달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지부장 박선영)는 1일 고창북고에서 전인교육을 위한 체험학습의 장인 ‘그린스쿨 영어캠프’에 필요한 교육기자재 및 생활관 침구류구입비 2,0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고창북고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정한 영어캠프를 준비하면서도 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박선영 지부장이 접한 뒤 (재)농협문화복지재단에 후원금 지원을 적극 건의해 마련됐다. 박 지부장은 “문화복지재단은 농협이 농촌문화복지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만든 재단으로 2004년부터 문화와 복지,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지원하는 후원금인 만큼 영어캠프가 차질없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창북고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농어촌 체험 그린스쿨 영어학습 운영사업’ 일환으로 전개되는 프로그램이다. 고창북고는 고창교육청과 연계해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관내 중학생 1·2학년을 중심으로 1주일씩 영어캠프를 진행,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어촌 학생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한편 고창북고는 지난 2000년부터 외국인강사 2명과 학생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영어로만 대화를 하는 등 방학중 영어캠프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