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스타인 ‘전북의 검객’ 오은석(24·경륜운영본부)이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제 출신인 오은석(세계 34위)은 지난 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베테랑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니아코프(세계 3위)에게 12-1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오은석은 이날 준결승에서 초반 5-9까지 뒤지다가 5연속 포인트를 올리며 10-9로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
지만 이어 3점을 연달아 잃고 10-12로 승부가 뒤집어졌다.
오은석은 재역전을 위해 막판 뒷심을 발휘,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3점차로 석패했다.
오은석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2006 도하아시안게임 결승서 1점차 패배를 안긴 중국의 왕징지(세계 4위)를 15-14로 꺾으며 통쾌한 설욕전을 펼친 뒤 8강에서도 2005년 우승자인 루마니아의 미하이 코발류(세계 2위)를 15-9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