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부가 새만금 최고의 강태공으로...

'제2회 군산 새만금 전국 바다낚시대회' 임명순씨 1위

제2회 군산 새만금 전국 바다 낚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임명순씨. (desk@jjan.kr)

50대 가정주부가 284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전국 바다낚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열린 ‘제2회 군산 새만금 전국 바다낚시대회(선상)’에서 경기도 시흥시 출신인 가정주부 임명순씨(51)가 1위를 기록해 우승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조피볼락(우럭) 3마리의 길이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 이날 대회에서 임씨는 합계 122.70cm로 2위와 1.7cm 차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지난 8월 남편과 함께 취미생활로 낚시에 입문했다는 임씨는 3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게 돼 그 기쁨이 더 컸다고 한다.

 

남편 이규형씨(50)는 “행운도 따랐겠지만, 3개월동안 20여 차례 바다 선상 낚시를 다닌 결과가 아니겠냐”면서 “아내가 우승을 차지한 뒤 매우 기뻐했고, 내년에도 함께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2등은 조대환씨(44·군산시 개정면), 3등은 지종환씨(40·경기도 화성시), 특종상은 고인수씨(42·군산시 나운동)가 각각 차지했다. 부부끼리 대회에 참가한 6쌍 전원에게는 부부상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