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재산 규모를 실사, 발표한 곳은 고창군이 처음이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현금·미수세금 등 유동자산이 775억800만원, 장기대여금 등 투자자산 119억5400만원, 토지·건물·비품 등 일반유형자산 428억1100만원, 주민편의시설(도서관·공원) 1,062억3300만원, 사회기반시설(도로·하천·상하수도 등) 1조2,434억1300만원, 기타 비유동자산이 9억4900만원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은 0.3%에 불과한 반면 부채 대비 자금(유동자산과 투자자산) 보유는 1,873%를 기록,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등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희 재무과장은 “아직 복식부기회계제도가 시행 초기단계라 자산과 부채 평가가 다소 변동될 수 있다”며 “고창군 개청 이후 처음으로 자산, 부채에 대한 전체규모를 파악했다는 점과 기업회계방식에 의한 고창군 최초의 재무보고서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매년 재무결산 보고서를 작성·공포함으로써 의회, 시민 등 시의 재무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