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 지평선축제의 과제

최대우 기자

김제 지평선축제가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3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빛나는 지평선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4년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노리고 있다.

 

행사장의 구성과 프로그램의 내실, 관광객 유치 등 모든 면에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속에 중국을 비롯 네팔, 베트남 등 농경문화권 정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축제 현장을 대거 방문, 지평선축제가 이미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지평선축제는 이제 외형상으로 완전히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걸맞는 틀을 갖추고 비약하고 있으나, 내적으로는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외형상으로 빛나는 축제에 걸맞는 실질적인 주민 소득창출이다. 소위 지평선이라는 브랜드의 활성화다.

 

현재 지평선이라는 쌀이 출시되고 있으나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공식·비공식적으로 수십억원이 투자되고 있는 축제 비용에 비해 얻어지고 있는 수익은 초라하기 그지 없는게 현실이고 보면 이제는 주민 소득과 직결되는 내실을 꾀해야 된다.

 

냉철히 따져보면 3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얻은게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지평선축제가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 거기에 걸맞는 브랜드의 효과 창출을 꾀해내야 한다.

 

관광객 110만명이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고 자랑만 할게 아니라 그 관광객들이 김제를 찾아 얼마만큼의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갔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말로만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자랑 하지 말고 이제 내적으로도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축제를 치러야 한다.

 

지평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김제라는 지역 이미지도 많이 제고된 만큼 이제 실속끼를 차려봄직 할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