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10일 최근 막대한 수해를 입고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녘 동포를 돕기 위해 ‘북녘동포 고창쌀 보내기 운동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9월 한달동안 모금운동을 전개한 결과, 모두 1억456만3000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군은 기관 및 사회단체, 종교단체 대표 등으로 전달단을 구성한 뒤 오는 25일 고창군청을 출발, 판문점을 통해 26일 북녘동포에게 직접 전달한다. 전달되는 쌀은 모두 50,000kg(20kg들이 2,500가마)에 달한다.
군관계자는 “고창쌀 전달을 계기로 남과 북이 한걸음씩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북한 동포들이 춘궁기를 벗어날 수 있게 고창쌀을 보내달라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이사장 변형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