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한방산업의 유통거점이 될 이 센터 개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소금역할이 기대된다.
장기간 애물단지로 방치돼 왔던 진안군 한방약초센터가 민간위탁 운영자를 만난 것은 지난 5월 11일. 5차 공모를 거쳐 김영곤씨가 최종 위탁자로 선정됐다.
민간위탁 운영자 선정에도 불구, 그동안 한방약초센터는 정작 입주 상인들이 없어 새 주인을 만난 후에도 수개월간 개소를 미뤄왔었다.
하지만 최근 임대한 25개 코너 가운데 15개 코너에 대한 분양이 이뤄졌고, 이들 분양 신청자 중 11개 점포 주인들이 입주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한방약초센터.
지난 11일 송영선 군수를 비롯, 한방·약초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초청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 개장됐다.
진안읍 군상리 243-1번지 일원에 건립된 한방약초센터는 총 45억원을 들여 2500평의 대지 위에 1200평 지상 2층 규모의 초 현대식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는 지역 특산품인 홍삼·수삼·약초 등을 판매하는 25개 전시판매장이, 2층에는 최신웨딩숍, 다목적 컨벤션홀, 한약방 등이 들어서,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육완문 홍삼·약초팀장은 “청정고원지역인 진안의 친환경 고품질의 홍삼·약초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진안이 한방약초의 고장임을 대외에 알리는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