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은 우리 일상 뿌리를 깊게 한다" 정휘량 연구위원

고창 무장향교 전교 취임

정휘량 고창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70)이 고창 무장향교 전교로 취임했다.

 

신임 전교 정씨는 “고령화로 인해 맥이 끈어질 위기에 놓여있는 향교를 되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유학이 대중과 멀어진 이유를 격식만 남고 내용은 사라져버린데 있다고 분석한 그는 "유학은 어렵고 까다로운 것이 아니고 우리의 일상이며 뿌리를 깊게 하고 삶의 가치를 키워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교를 한문 잘하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 유학을 대중화하고 무너진 도덕윤리를 선양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리 남성고를 졸업한 유림모임인 유도회 무장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무장향교에서 한문을 가르치는 일요학교 교장을 지내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무장면위원장과 고창충효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