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전국체전에서 정읍 출신 우슈(산타 격투기) 대표 이태성 선수(23·60kg)가 은메달을, 김준성 선수(24·52kg)가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태성 선수는 충북과 울산, 부산 대표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해 현 국가대표인 경남 대표 유현석 선수(23·영산대)와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 동메달을 획득한 김준성 선수는 1차전 부전승에 이어 2차전에서 국내 절대강자 중 한명인 강원도 대표 이호준 선수(2006년 국체 은메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으나 감기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동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산타 5체급 5명과 투로경기에 1명을 출전시킨 전북 우슈대표팀은 올해 이,김 선수의 선전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선수와 김 선수는 정읍고 선후배 사이로 평소 우애가 두터우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준성 선수가 운영 중인 '정읍 파이트체육관'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운동에 전념했다. 우슈 경력은 후배인 이 선수가 10년 경력으로 3년 째인 김 선수보다 선배가 된다. 이 선수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줄곧 전북 대표로 활약해왔다.
김준성 선수는 합기도와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우슈 산타부문 전북대표(주장)로 각종 대회에 출전해 전북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