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치러지는 부안수협조합장 보궐선거에는 도의원, 전 군의원, 수산업과 어업인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선거는 이들 후보들 모두 수협조합원이 집중돼있는 계화면을 비롯해 변산, 진서, 하서면 등에서 각기 지역대표성을 갖고 출마해 지역대결 양상을 띨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위도와 동진 등의 표를 누가 많이 얻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기호1번 최서곤(62)후보는 부안군의회 의원과 부안수협 비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최 후보는“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비중을 재조정하여 현재 30%에 머물고 있는 경제 사업을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경영혁신과 국가 예산확보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수협 발전은 물론 조합원의 소득 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2번 김진태(50)후보는 계화법인 어촌계장을 역임하고 계화비법인 어촌계장 재임 중 출마했다.
김 후보는 “10여년동안 어업의 현장에서 어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수협이 어업인에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열심히 공부하고 철저히 준비했다”면서“풍부한 현장경험을 거울삼아 조합원이 신명나는 수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3번 문원봉(59)후보는 부안수협 감사와 이사 대의원을 역임했다.
문 후보는 “두 차례에 걸쳐 수협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동안 차기선거를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실 있고 조합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수협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속에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서“당선되면 미래가 있는 수협 희망이 있는 어업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기호4번 김선곤(58)후보는 부안군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전북도의회 도의원 재임 중 출마했다.
김 후보는 “제 7·8대 도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산자원조성 및 수산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어업·어촌·어민을 위한 정책을 펴도록 적극 노력하였다”면서“13년의 군의원·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맥과 노하우를 통해 새만금 대체어항과 어장개발 등 공약한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몸 바쳐 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