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명동의 팔마고가교가 32년만에 철거된다.
군산시는 올해 말 군산∼장항간 철도가 임시 개통돼 대명동에서 내흥동으로 군산역이 옮겨감에 따라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을 빚어온 팔마고가교를 내년에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마고가교가 철거된 위치에는 대신 폭 25m 편도 2차선의 평면도로가 개설된다.
시는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현재 페이퍼코리아와 한국철도시설공단간에 진행중인 협의 내용을 지켜보고 있다. 평면도로 개설을 위해서는 현재 하루 4회 화물열차가 운행중인 페이퍼코리아 전용선로, 옥구선(비행장선)의 폐쇄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
시는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더라도 일단 군산역의 내흥동 이전에 맞춰 팔마고가교를 철거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군장철도 개통에 맞춰 여객운송 기능이 완전히 내흥동 신군산역으로 이전한다. 옥구선의 경우 운행실적이 한달에 1번 정도에 불과한데다 페이퍼코리아 전용선 역시 장기적으로 내흥동 신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팔마고가교가 철거된 뒤 중앙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평면도로가 개설되면 혼잡시간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976년에 개설된 팔마고가교는 연장 240m, 폭 8.5m 교량으로 그동안 보수비용으로 수억원이 소요되고 교통체증 원인으로 지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