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지회장 김기환)와 남원향교(전교 김영태)는 30일 남원 광한루 완월정에서 혼인 60주년을 넘긴 다섯쌍의 어르신과 가족 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청춘회혼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 64주년을 맞은 황용연(84.주생면 도산리) 할아버니와 이귀례(84)할머니 부부를 포함해 다섯쌍이 전통 혼례복장을 갖추고 혼례식을 올렸다.
회혼례는 혼인 60돌을 기념하는 유교 의식으로 옛부터 가장 성대한 의례로 꼽혔다.
최중근 남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부가 하나되어 건강하게 혼인 60주년을 맞은 것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한다"며 "남은 여생도 부귀영화를 누리며 백년해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