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매달 수여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두산중공업 방상윤(46) 부장과 ㈜디어포스 이병원(47) 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과기부는 차세대 원자로 및 원자로 내부구조물의 설계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등 원자로 내부구조물 개발을 이끈 공로로 방 부장을 대기업부문 수상자로 뽑았다고 13일 말했다.
방 부장은 또 비상시 원자로 노심을 냉각하는 원자로 직접주입노즐의 설계를 개선하는 등 안전도가 높은 차세대 원전 설계기술 확보에 크기 기여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사업이 두산중공업의 중요 사업분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디어포스 이 소장은 연마제품의 공정개선 및 구조설계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콤팩트 연마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소장이 개발한 고접합 연마포 기술은 금속 가공용 연마포 제품에 적용돼 200억 원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고 디어포스는 이를 토대로 2004년 3천 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고 지난 8월 산업자원부 '차세대 세계일류화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됐다.
과기부는 또 이 소장이 국내 최초로 초광폭 연마벨트용 제품 및 콤팩트 연마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선진 연마제품 제조사와의 기술격차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