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법 기필코 통과시킬것" 무주군사회단체

연내제정 촉구 2차 상경

“3만 무주군민들은 태권도진흥과 태권도공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태권도특별법이 통과되는 그날까지 죽을 힘을 다할 것입니다”

 

무주군민들이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터뜨렸다. 전라북도와 정부의 무관심, 그리고 태권도계의 불협화음이 결국 태권도특별법의 홀대를 자처했다며 직접 나선 것.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 2소위원회가 열리는 19일 무주군 사회단체장 100여 명이 국회를 방문해 태권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상경,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만났던 설천면 태권도공원지원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무주군민들은 지금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며 “태권도공원이 국책사업임을 강조, 187개국 6000만 태권도인들의 꿈의 성지를 조성해 국위를 선양하자고 해놓고 이제와서 지역사업으로 치부해버리려는 정치인들의 이기심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1일 국회법제 사법위원회 제2소위원회에 배정된 이래 11개월이 지나도록 심사가 연기되고 있는 태권도특별법을 두고 새만금 특별법만 신경쓰고 있는 전라북도의 행태도한 이해할 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지난해 2월 15일 국회에 발의됐던 태권도특별법은 12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동위원회 제2소위원회에 배정된 바 있으며 아직까지도 국회법사위에서 심사가 연기되고 있어 태권도공원 조성에 대한 우려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