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의 보유자 박형래씨가 15일 오후 2시 30분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50년대부터 김득품 선생으로부터 설장고를 전수했으며 1988년에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을 맡았다. 이어 1989년 임식필봉농악의 보유자로 인정됐다. 올해 10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인정예고 됐으나 예고기간 중 세상을 등졌다. 예술단 한얼 박병두(62)대표를 비롯해 2남 4녀를 두고있다. 임실필봉농악은 호남좌도 농악으로 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