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창군 내년 예산도 3000억 돌파

고창군의 내년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한다.

 

고창군은 19일 2008년도 예산안을 3158억7055만4000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816억원보다 12%, 342억 68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3016억1046만원, 특별회계는 142억6008만원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비롯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사업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719억원, 노인교통비와 장수수당, 노인일자리창출, 출산장려금 등 교육 및 복지 분야 414억원, 고교급식 지원 예산 등 초중등교육과 평생·직업교육 분야 37억원 등이 배정됐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예산이 대폭 편성된 것도 관심거리. 군은 동학농민혁명성지화 전략사업 용역을 비롯해 동학혁명 기포지 환경 개선,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등 동학 관련 사업예산 4억6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실내체육관 건립 예산 35억원 등 문화관광 및 체육분야 171억원도 배정했다.

 

이길현 군예산담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분야에 예산 편성을 집중했다”면서 “특히 고창이 동학의 발상지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동학기념사업 예산과 학교급식을 고교까지 확대하는 예산 편성이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