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노인층 등 휴대폰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겨냥해 저가요금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주)스페이스네트 회장에 김제 출신 유인수(47)씨가 26일 취임했다. 또 부사장에는 임실 출신 김진수(47)씨가 선임됐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별정통신사업자인 스페이스네트(www.freet.co.kr)는 새로운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발, 고객층에 차별화된 요금제를 적용하는 회사로 가입자가 10만명에 육박한다.
기본요금을 대폭 내리고 단말기 보조금 등 관리 비용을 줄여 가입자가 사용한 통화량에 대한 비용만 부담하는 이 회사 이동통신 서비스는 프리티실속요금제의 경우 기본료가 4500원에 10초당 통화료도 33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유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소외계층이 없는 이동통신 세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유 회장은 (주)에드에셋 대표이사와 (주)나우콤 회장을 지냈으며 같은 날 취임한 김 부사장은 전주고와 공군사관학교를 나온 영관장교 출신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왔다.